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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박정현 맹활약’ 고려대, 건국대 꺾고 결선 진출 확정
작성일 : 2017-07-09 20:50:01 / 조회수 : 433
밖에서는 전현우, 안에서는 박정현이 펄펄 날았다.

고려대는 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서 건국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B조 1위(3승 0패)로 결선 진출을 성공했다. 1승 2패인 건국대는 10일 있을 성균관대와 경희대의 승부에 따라 결선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고려대는 전현우가 3점슛 3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으며, 박정현도 18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압도했다. 건국대는 이진욱이 2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빛을 잃었다. 건국대애서는 4학년 포워드 정겨운도 21득점을 기록했다. 

박빙이었던 경기가 고려대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건국대 센터 서현석이 3파울로 1쿼터 2분 36초에 코트에서 물러났을 때다. 12-15, 한 골차 경기는 전현우의 3점포로 동점으로 바뀌었다. 곧바로, 박정현과 전현우의 점프슛이 적중하며 경기는 뒤집혔다. 김윤도 이진욱의 실책으로 얻은 자유투 2구로 21-15, 역전에 성공했다. 

이진욱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고려대였지만, 오히려 고려대는 빠른 속공으로 건국대의 스피드에 맞불을 뒀다. 1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했던 박정현이 없어도 다른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분포되었다. 전현우가 3점포를 꽂아낸 후, 김낙현의 3점포까지 적중하며 경기는 10점차까지 벌려졌다.

고행석이 점프슛을 성공하며 득점포를 가동한 건국대는 이진욱의 스피드가 다시 한 번 코트를 휘놓았다. 3점포를 적중한 건국대는 곧바로 풀코트 프레스를 시도했다. 연달아 스틸을 기록한 이진욱은 속공을 마무리하며 3점차까지 따라갔다.

위기를 느낀 고려대는 가드진을 중심으로 다시 경기를 풀어갔다. 파울을 유도한 고려대는 4개의 자유투로 다시 격차를 벌려나갔다. 김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준영이 골밑슛을 마무리했으며, 김낙현의 전반전 종료 2.4초를 남겨둔 점프슛이 작렬했다. 건국대 최형욱에게 전반전 종료 버저와 동시에 버저비터를 얻어맞았지만, 47-39로 고려대가 여전히 앞서갔다.

걷잡을 수 없는 고려대의 공격은 3쿼터에도 계속 휘몰아쳤다. 박정현을 다시 투입한 고려대는 전현우와 박정현을 필두로 경기를 지배했다. 박정현은 여전히 골밑에서 위압감을 보이며 건국대의 공격을 두 번이나 저지했다. 전현우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득점을 쌓았다. 3쿼터 종료 2분 45초를 남겨두고는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로 맹렬히 기세를 이어갔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고려대는 72-50, 격차를 더욱 넓혔다.

고려대의 공격에 자비란 단어가 없었다. 저학년들이 투입되었음에도 그들의 공격은 여전히 강렬하고 매서웠다. 장태빈을 중심으로 고려대는 흐름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3쿼터를 압도한 고려대는 큰 위기 없이 90-66, 승리했다. 
<경기 결과>

*남대 1부 B조*

(3승)고려대 90(21-15, 26-24, 25-11, 18-16)6 건국대(1승 2패)

고려대

전현우 22득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박정현 18득점 8리바운드

건국대

이진욱 25득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정겨운 21득점 11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