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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패한 한국, 11-12위전으로 밀려나
작성일 : 2015-07-12 19:59:50 / 조회수 : 636

한국 대표팀이 높이 앞세운 호주에 맥없이 무너졌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은 12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순위결정전에서 제공권을 호주에게 내주며 64-92로 크게 패했다.

 

평균 신창의 차이는 크지 않았음에도 한국은 초반부터 호주에게 페인트 존을 내주며 김겨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호주는 장신의 마옥 마티엠(208cm, C)과 뎅뎅(203cm, F)이 높이와 파워의 우위를 앞세워 한국의 골밑에서 손쉽게 점수를 따냈고, 한국의 수비가 집중 되 골밑 접근이 용의치 않을 때는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한국은 득점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장기인 스피드를 전혀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 파워에 밀려 외곽에서만 맴돌 뿐이었다.. 그나마 장신 강상재(200cm, C)가 투혼을 발휘해 골밑 득점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점수 차는 더욱 늘어날 상황이었다.

 

고전이 계속되자 한국 벤치에선 선수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교체 된 선수들 역시 높이에 막혀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계속된 상대 속공 역습을 내줘 점수 차만 늘어갔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창진(186cm, G)과 이승현(197cm, C)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득점과 파울을 얻어냈을 뿐, 이전 경기와 같은 공격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호주의 완승으로 끝이 났고, 한국은 세르비아에 패한 스웨덴과 13일 무안체육관에서 최종전인 11-12위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결과>

한국 64(14-23, 13-23, 20-28, 15-18)92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