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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27점' 연세대, 경희대 꺾고 결승 진출
작성일 : 2017-07-13 16:05:21 / 조회수 : 357

안영준을 앞세운 연세대가 경희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연세대는 13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영광대회 경희대와의 준결승전에서 84-78로 승리했다.

 

경희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4쿼터까지 경희대의 치열한 추격을 받은 연세대는 4쿼터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가져갔다. 안영준은 4쿼터 13점을 성공시키는 등 양 팀 최다인 27점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외에 김진용이 18점 9리바운드, 전형준이 16점, 김경원이 11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연세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는 다음 열리는 고려대-단국대 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반면 대학리그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의 쓴맛을 맛봤던 경희대는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경희대는 장신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며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희대는 박찬호가 21점 11리바운드, 권성진이 3점슛 5개를 넣으며 19점으로 분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연세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김진용의 점프슛, 김경원의 골밑슛 등 빅맨들의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경희대는 연세대의 높이에 가로막히며 낮은 슛 적중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높이뿐만 아니라 앞선의 압박 역시 타이트했다. 경희대는 앞선에서 2번의 실책을 범했고, 연세대는 전형준의 3점슛 2개가 터지며 29-14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뒤처지던 경희대가 2쿼터 조금씩 힘을 냈다. 정지우, 이민영 가드들의 점프슛이 터졌고, 권성진의 3점슛도 나왔다. 연세대는 안영준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1쿼터와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경희대는 2쿼터 종료 1분 7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연세대는 안영준의 자유투로 43-33, 두 자리 점수차를 유지한 채 2쿼터를 마쳤다.

 

경희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3쿼터에도 경희대의 기세가 계속됐다. 이민영이 3점슛과 점프슛을 터뜨렸고, 권성진, 정지우의 3점슛까지 터지며 3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다급해진 연세대는 쉬고 있던 안영준을 투입하며 맞섰다. 경희대는 3쿼터 이민영이 4번째 파울을 범했지만, 권혁준, 정지우의 활약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4쿼터 경희대는 박찬호를 제외하고 4명이 180cm대의 단신 라인업으로 나섰다. 경희대는 권성진의 3점슛이 나오며 연세대에 맞섰다.

 

연세대는 4쿼터 안영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리 수로 벌렸다.

 

경희대는 권성진의 3점슛이 나오며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연세대는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