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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단국대 잡고 결승행...광주대와 맞대결
작성일 : 2017-07-13 19:05:41 / 조회수 : 381

용인대와 광주대가 3년 연속 MBC배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13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여대부 준결승전 2번째 경기에서 용인대가 단국대를 57-5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용인대는 최정민(12점 7리바운드), 박은서(16점), 박혜미(13점 6어시스트 4스틸)가 두 자리 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단국대는 한선영이 3점슛 4개를 넣으며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서 먼저 진출한 광주대, 그리고 용인대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양 팀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2015년엔 용인대가, 지난해엔 광주대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광주대는 올 해 대학리그 정규리그를 전승으로 우승한 여대부 최강팀이다. 용인대로선 광주대의 아성에 도전하게 됐다.

 

1쿼터 용인대는 단국대와 활발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단국대가 한선영, 강현수의 점프슛이 성공되자 용인대는 최정민, 박혜미의 득점으로 맞섰다.

 

2쿼터 용인대가 앞서갔다. 용인대는 박혜미가 3점슛과 컷인, 속공 등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했고, 슛률도 좋았다. 또 최정민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골밑을 장악했다. 단국대는 한선영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34-27, 용인대가 리드를 유지하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역시 용인대의 우세 속에 흘러갔다. 단국대가 강현수의 속공으로 4점차 추격하자 용인대는 박은서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다시 달아났다. 단국대는 3쿼터 종료 직전 이민주의 3점슛 버저비터가 성공되며 추격 의지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체력적인 문제일까? 4쿼터 단국대는 용인대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 했다. 슛 적중률이 떨어지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 했다. 용인대도 박은서가 왼쪽 발목을 다치며 코트를 물러나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슛이 터지지 않던 단국대는 4쿼터 2분을 남기고 한선영, 김민정의 3점슛으로 마지막 힘을 냈다.

 

하지만 용인대는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조은정의 골밑 득점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수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